제로 코로나를 중국에서는 칭링(o)이라고 부릅니다. 칭링이란 0이 될떄까지 한다라는 중국어 표현입니다. 제로코로나를 위해 중국은 현재에도 여러 도시들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왜 계속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려 할까요?

몇일 전 인민일보에 ‘중음(仲音)’의 논설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에서는 ‘제로 코로나’는 지속가능하며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이는 최근 중국내 여러 곳에서 전염병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영 언론이 중국의 전염병 예방 정책 방향에 대해 가장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인민일보에 실린 내용을 번역하여 옮긴 것이다. 중국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서도 계속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중국의 입장에서 얘기를 들어보자.

제로 코로나를 고수해야하는 이유

중국 제로 코로나
중국 제로 코로나

1. ‘제로 코로나’ 정책은 명확하고 엄격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상황을 보면 아직 전염병이 종식될 때가 아니다. 최신 오미크론의 다양한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기저질환,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여전히 큰 피해를 준다.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미국에서도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치면서 미국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전염병 발생 3년차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의 상황에서 어느 나라가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손을 놓아버리는 선택을 한다면 그 나라의 국민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미국의 방역 실패는 미국민들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지만 1인당 의료비용과 자원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방역에 실패하였고 코로나19 최대 감염자 수, 세계 2번째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미국 역사와 세계사에 영원한 오점을 남길 것이다.

2.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의 국가 상황에 부합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반영한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1인당 의료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또한 60세 이상의 코로나19 취약 인구의 총 수는 2억 6,700만 명에 달한다. 전염병을 방치한다면 일부 서방국가들처럼 민중들 사이에서 잔혹한 죽음의 룰렛을 벌이게 될 것이며 그 후폭풍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것은 노인들을 보호하고 가족들를 보호한다. 그리고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회의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다.

전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다른 환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전염병이 심각한 상황에서 어머니가 열이 있는 아이를 안고 애달아 했지만 진료를 받을 곳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는 모두에게 뼈아픈 교훈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코로나19는 나이가 어리고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게도 일정 비율의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롱 코로나’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가 바이러스 앞에 손을 놓는 것은 이들 국가의 사회 조직과 동원 능력이 부족해 중국처럼 제대로 된 ‘제로 코로나’정책을 달성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 국가의 통치 운영 방식은 집권자가 사회 전체가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철저한 전염병 예방을 하는 것이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왜 일부 사람들은 ‘완전한 자유’를 원하고 더 철저한 방역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가?

구체적으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근거 없는 낙관적 생각

어떤 사람들은 방역이 자신의 업무와 생활 업무에 가져온 불편함만 보고, 방역을 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심지어 방역만 하지 않으면 사회가 즉시 정상으로 돌아가고 경제가 즉시 좋아질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생각은 사실적으로 보든 논리적으로 보든 많은 오류가 있다.

2. 과학에 대한 신뢰부족

어떤 사람들은 와전된 사실을 믿고 과학을 존중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서, 현재 ‘오미크론’ 은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더 이상 그렇게 큰 비용을 들여서 방역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중국의 고령,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수가 방대하고, 1인당 의료자원이 불충분하다고 여긴다.

현실은 코로나 대처에 손을 놓은 나라에게서 배우자고 맹목적으로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2022년에도 미국은 방역 실패로 서민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2022년 연초부터 9월 하순까지 美 코로나 사망자 추가 발생자는 22만 명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최대 5명에 불과했다. 따라서 오미크론이 대형 독감에 불과하다라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3. 감염병 예방의 전반적인 이해의 부족

일부 사람들은 ‘제로 코로나’ 에 반대하지 않지만, 일부 지역의 전염병 관련 조치가 과학적이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에 성공적인 결과의 관건은 감염병이 모두 끝날 때까지 철저하게 하는 것에 달려 있다.

‘기본적으로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것은 전염병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정확하고 과학적인 전염병 예방 조처와 모순되지 않는다.

4. 중국에 대한 외국의 왜곡된 여론

서방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지난 2~3년 동안 방역 문제에 대해 중국을 상대로 ‘여론전’을 벌여왔다. 그들은 자기 나라의 방역 실패를 통해 시민들이 감내하게 한 것을 완전히 무시했다. 오히려 중국의 방역정책과 백신 문제 등을 놓고 허튼소리를 반복했다. 서방 정치인들과 서방 언론들이 중국의 방역 정책을 거듭 음해하고 왜곡하며 공격하는 것은 결코 중국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다.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서, 중국 민중의 사상을 흐트러뜨리기 위해서, 중국 사회의 단결을 파괴하기 위해서였다.

제로 코로나
제로 코로나

중국이 지금 ‘제로 코로나’를 포기한다면 전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 중국을 더욱 위험하게 할 것이며 일부 사람들의 불만을 더욱 가중될 것이다. ‘제로 코로나’ 를 고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므로 모두의 이해, 협력 및 지원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말하면, 현재 전염병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일부 성, 직할시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것은 이미 매우 좋은 국면이다. 정상적인 예방 및 통제는 우리 각자가 제때 면역력을 생성하고 각종 전염병 예방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우리도 마땅히 협조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전염병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하지만 전염병이 복잡하고 장기화되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우리는 쓸데없는 논쟁이나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14억 중국인들이 일치단결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각 방면에서 가장 좋은 나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해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위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생각이 아닌 중국내의 논평을 번역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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