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진법을 사용하고, 천체 관측법과 마야력과 상형문자를 통해 찬란한 고대문화를 뽐내던 마야 문명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놀라운 그들의 문명은 이제 수수께끼로 남아있죠. 과연 마야문명이란 무엇이고 그 찬란한 문명이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멕시코 서진이네에 이어 멕시코에서 진행하는 고대 마야 문명 탐험 예능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멕시코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마야 문명
마야 문명은 멕시코 동남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북부, 벨리즈, 온두라스 서부, 유카탄 반도 지역을 중심으로 번영한 문명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발달한 언어 체계와 고도의 문화를 가졌습니다.
마야인들은 높은 수준의 예술, 건축, 수학, 달력, 천문학 기술을 보유하였으며, 선고전기와 고전기를 거쳐 번영하다가 후고전기에는 전통적인 도시들이 붕괴되었습니다.
마야 문명은 매우 폐쇄적인 권력층을 가졌으며, 석조 궁전과 사원, 천문대 등으로 이루어진 도시들이 무질서하게 발달했습니다. 또한, 마야인들은 석비와 건물들에 상형문자로 기록된 역사와 신화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문화와 지식을 전해왔습니다. 마야 문명은 예술, 과학, 문화적으로 매우 발달한 문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사제들이 주로 마야에 대한 자세한 연구 기록을 남기기는 했지만 이 연구의 목적은 원주민들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톨릭을 더욱 쉽게 포교하고, 스페인 제국에 더 빠르게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마야 유적지
과테말라 티칼
과테말라의 티칼(Tikal)은 과테말라 최북단 페텐 주(Departamento de Petén)의 열대우림 지대에 있는 마야 문명의 유적입니다. 마야어로는 약스 무탈이라고 불렸을 것이라 추정하는데 고대 마야 문명의 도시들 중 가장 거대한 규모의 도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티칼은 전성기 마야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들 중 하나로 마야 문명 전체를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통합한 강국이었습니다. 당시 티칼은 메소아메리카 지방 전체를 통치하거나 영향력을 미쳤으며 이 시기 티칼의 인구는 무려 9만 명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어떤 마야 유적지 보다도 더 많은 유적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벨리즈 수난투니치
벨리즈의 수난투니치(Xunantunich)는 약 1100년 전 기원 900년경 매우 번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야 문명의 유적지입니다.
수난투니치는 “바위의 처녀”라는 뜻으로, 카요 지구의 모판강 위에 있는 능선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바위의 처녀가 걸었다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마야 문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벽화들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피라미드와 함께 6개의 광장과 26개 이상의 사원과 궁궐을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타바스코 아구아다 페닉스
2020년 미국 애리조나대의 국제연구팀은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했습니다.
멕시코 타바스코의 아구아다 페닉스(Aguada Fénix)의 해당 마야 유적은 기원전(BC) 1천년에서 800년으로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길이가 1.4㎞에 달하며 높이가 10~15m의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9개의 넓은 둑길 구조물을 갖추고 있습니다.
멕시코 유카탄 치첸이트사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부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는 마야어로 ‘이트사의 우물의 입 앞에’라는 뜻입니다. 이 곳은 멕시코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적지로 중앙 멕시코 지역의 건축풍에서 북부 마야 저지대의 건축풍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피라미드 엘 카스티요
쿠쿨칸의 신전으로 알려진 ‘엘 카스티요’는 계단식 피라미드로 높이가 약 30m에 달하고 9개층으로된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동쪽 계단면의 발치에는 석조 세공된 뱀의 머리가 붙여 있습니다. 엘 카스티요의 정상의 신전 내부에는 차크물 조각상과 재규어 모양의 왕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놀이 경기장
또한 치첸이트사에는 고대 마야인들의 공놀이 경기장을 볼 수 있는데 그 경기장이 무려 13개에 달합니다. 그중 가장 큰 경기장은 엘 카스티요 북서쪽으로 약 150m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가장 거대하고 웅장한 경기장으로 꼽힙니다. 이 경기장의 크기는 세로 70m 가로 168m에 달합니다.
세노테 사그라도(Cenote Sagrado)
그밖의 멕시코 유카탄의 마야 유적으로는 세노테 사그라도라고 불리는 세노테가 있습니다. 이 곳은 유카탄 반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싱크홀로서 직경이 약 60m 높이가 27m에 달하는 거대한 샘입니다. 유카탄 반도는 예로부터 석회암 평원에 큰 강도 개천도 없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큰 샘은 고대 마야인들의 경외심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인해 마야인들은 이 곳을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고 세노테 사그라도(Cenote Sagrado) 즉 ‘성스러운 샘’이라 부르며 가뭄이 들면 제물을 바치거나 제사를 지내곤 하였습니다.
그외에도 멕시코 유카탄 치첸이트사에서는 ‘전사의 신전’ ‘1000개 기둥의 신전’ ‘엘 메카도’ ‘오사리오’등과 같은 다양한 마야 문명의 유적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유카탄에는 툴룸 (Tulum), 우슈말 (Uxmal), 팔렝케 (Palenque)와 같은 마야 유적지로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들이 있습니다.
멕시코 유카탄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 위치
마야 찬란한 고대문명 어떻게 사라졌을까
기원전 2000년부터 기원후 17세기까지 약 3,800년간 찬란하게 꽃피웠던 마야 문명이 쇠퇴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연구결과가 존재합니다만 현재로서는 지난친 벌목과 농경지 개간의 문제,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원인들이 꼽히고 있으며 후에 스페인의 지배를 통해 마야 문명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야 문명 탐험 예능 ‘형따라 마야로’
최근 국내 최초의 생활 밀착형 고대문명 탐험 예능이라는 타이틀로 마야 문명을 탐험하며 마야문명을 경험하는 ‘형따라 마야로’라는 예능이 방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승원 배우, 김성균 배우, 가수 주원이 출연하는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척박한 밀림 속에서 찬란하게 꽃피웠다가 하루아침에 감춰버린 미스터리의 결정체인 마야문명을 예능에서 어떻게 소개할지 어떤 경험을 통해 과거 마야 문명을 경험할지 멕시코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아즈텍 문화
종종 마야 문명을 아즈텍 문화와 헷갈리기도 하는데 아즈텍 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쇼로틀님의 메소아메리카정보소 블로그를 참조해보시기를 권하드립니다. 쇼로틀님은 한국에 메소아메리카의 문명을 소개하며 아즈텍 문화와 마야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이분 포스팅을 통해 많은 흥미로운 아즈텍 문화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게시물은 트립닷컴 제휴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트립닷컴으로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