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달라하라 Expo Guadalajara에서 열린 커피엑스포 Expo Cafe & Gourmet 2023은 멕시코 전역의 특별한 커피들과 특유의 음식 및 관련 제품과 기자재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였습니다.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

2020년 집계에 의하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커피엑스포 Expo Cafe & Gourmet에는 약 200개 전시부스에서 9,400명 가량의 식품, 커피 관련업체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약7,300여명의 바이어들과 16,700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합니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커피, 식품 박람회가 아닐 수 없는데요.

Expo Cafe & Gourmet Guadalajara
Expo Cafe & Gourmet Guadalajara

한국 커피엑스포

한국에서도 올해 2023년 4월5일부터 4월8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2023)가 열리는데요. 커피 머신, 원두, 음료(원부재료/완제품), 디저트/베이커리, 주방설비/기계, 리빙/키친웨어, 포장/용기/패키징, 매장 인테리어/가구, 매장용 IT솔로션, 친환경 솔루션등 품목이 전시됩니다.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커피 박람회라 더욱 기대가됩니다.

한국에서 워낙 커피소비가 많은 만큼 한국내 커피관련 산업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서울카페쇼(Global Leader in Coffee Event)서울 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정도가 어느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는 한국 커피 박람회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커피 산업의 기본이자 근본인 커피콩의 수입을 상당수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커피 산업의 부가산업에 큰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는데요.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

그런 의미에서 멕시코에서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커피엑스포 Expo Cafe & Gourmet가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등의 커피 산지의 신선한 커피와 산지 정보와 업체 정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

멕시코 커피

비록 라틴 아메리카가 커피 생산 산업에 늦게 뛰어들기는 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커피의 상당수의 생산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성장과 성장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멕시코 역시 세계 커피 생산국 6위로 아라바카 품종의 커피를 생산하는 생산지로서 브라질, 콜롬비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죠. 멕시코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지리적, 기후적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국토의 3분의 1이 고원지대로서 커피 원두 생산의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생소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대부분의 커피 소비가 멕시코 커피 원두에 의지하고 있다고 보면 될 정도이죠.

멕시코의 대표 커피원두 생산지로는 베라크루즈(Vercruz), 치아파스(Chiapas), 오악사카(Oaxaca)를 꼽을 수 있는데요. 모두 아름답고 천연으로 잘 보존된 자연 환경으로 북미 사람들과 멕시코 현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들로 꼽히는 곳이죠. 뛰어난 지리적인 조건과 기후와 함께 천연의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만큼 생산되는 커피 역시 뛰어난 풍미와 맛으로 커피매니아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커피 박람회는 멕시코시티(Expo Cafe)과달라하라(Expo Cafe & Gourmet)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커피 생산자, 도소매업자, 소비자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멕시코 커피산업에 큰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습니다.

과달라하라 Expo Cafe & Gourmet

이번 멕시코 커피 전시회 과달라하라 Expo Cafe & Gourmet에 한국 커피 관련업체의 기업서칭 및 컨택 의뢰로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한국 업체나 한국 바이어는 없었으니 유일하게 참석이 맞는 거겠죠.

커피 관련업계의 자격의 참석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사전구매 현장 구매를 통해 약 100-120페소의 입장권을 구매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전시회 입구에서 입장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를 들어가는 입구부터 향기로운 커피가 코끗을 자극합니다. 진한 커피향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몇걸음을 걸어들어가보니 한 전시부스에서는 커피로스팅이 한창이네요. 커피 생두를 로스팅하고 분쇄하고 추출하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 커피 로스팅 업체
멕시코 커피 로스팅 업체

물론 대부분의 커피 원두, 생두 부스에서 시음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에스프레소로 내린 커피를 한잔을 마셨는데 그 향미가 혈관을 타고 흐르는 느낌입니다. 표현이 좀 과장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질좋고 신선한 커피의 맛에 완전 매료된 느낌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홀릭하게한 진한 멕시코 커피를 한잔 들고 전시회장 곳곳을 다녀보았습니다

멕시코 올해 최고의 커피 선정
멕시코 올해 최고의 커피 선정

전시회 중간정도에 위치한 네스카페와 네슬레, 스타벅스입니다. 이런 대기업까지 들어와서 선전을 하다니 흥미롭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스타벅스 앞에 줄을 서봅니다. 스타벅스 역시 시음을 하는데 이건 시음이 아니라 그냥 스타벅스 스몰 사이즈에 커피를 내려주더군요. 아메리카노, 라테, 카푸치노등 원하는 메뉴를 무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대형 커피회사
대형 커피회사

사실, 이런 곳에서 스타벅스가 홍보를 하는 건 조금 반칙아닌가 싶지만, 스타벅스와 친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마음에 시원한 카푸치노 한잔을 다시 들고 커피엑스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멕시코 스타벅스
멕시코 스타벅스

얼마지나지 않아 멕시코의 다양한 커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멕시코 커피 원두 생산지에서나와 현지 커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베라크루즈(Vercruz), 치아파스(Chiapas), 오악사카(Oaxaca)등 모두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니 너무 좋네요.

치아파스 커피
치아파스 커피
멕시코 콜드브루
멕시코 콜드브루

커피외에도 다양한 커피 관련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머물렀던 곳인데요. 바리스타를 위한 앞치마를 제작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런 앞치마 하나 두르면 공유같은 멋짐이 나오는 걸까요?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의 중앙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요. 바로 아래의 커피차입니다. 민트색의 귀여운 커피차로 멕시코에서 제 2의 서진이네-카페 버전 한번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차 제작
커피차 제작

독특한 기타 음료들과 주류

그리고 다양한 차(tea)와 음료, 칵테일등을 소개하는 부스들도 많았습니다. 중국에서만큼 차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최근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에도 히비스커스차와 같은 차가 인기인데요. 히비스커스 차와 같은 겨우느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워낙 콜라나 인스턴트 음료들의 소비가 많은 곳이라 심각한 건강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라 건강한 차를 마시는 것에 점점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듯합니다.

다양한 디저트, 음식들

커피엑스포 Expo Cafe와 식품 박람회가 콜라보는 하는 전시회답게 곳곳에서 다양한 디저트들과 멕시코 전통 음식들, 세계각지의 술과 커피와 곁들이면 좋을 사이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치즈, 초콜릿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느 한 곳 똑같지 않으면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치즈들과 많이 달지 않으면서 입안에 향긋한 달달함을 남게하는 다양한 초콜릿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살사소스들과 살라미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살사소스는 한국어로 치면 고추장, 된장같은 소스 또는 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음식들에 고추장, 된장같은 소스가 제격이듯이 멕시코 음식들에도 아래의 살사들이 안성맞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멕시코 음식들과 한국 음식들이 맛이나 느낌이 맥락을 같이하는 부면이 많다고 느끼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한국 음식을 먹을 때에도 멕시코 살사소스들을 곁들여 먹는게 괜찮았습니다. 물론 개인취향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도 아래와 같은 전갈이 들어간건 엄두가 안나는데요. 이 곳에서는 전갈, 메뚜기와 같은 곤충들로 만큼 소스와 고추가루와 같은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장, 패키징, 커피 포장용품등을 제작하는 부스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멕시코 현지 업체들이었고 몇몇 중국 생산업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는 업무와 관련된 이유로 참석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멕시코 커피의 특별함과 다양한 독특한 현지 식품들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과달라하라 Expo Cafe & Gourmet와 함께 매년 열리는 멕시코 커피엑스포 Expo Cafe 역시 전세계의 커피 업계 관계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3년 4월에 열릴 멕시코시티 커피엑스포 Expo Cafe2023도 큰 기대가 됩니다.

Expo Guadalajara

주소 : Av. Mariano Otero #1499 CP.44550, Verde Valle, 44550 Guadalajara, 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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