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도 설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1년 내내 뜨거운 햇볕이 쨍쨍비치는 멕시코같은 곳이 설빙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요?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멕시코에서 먹는 설빙의 맛은 어떨까요?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가까이에 위치한 설빙을 소개합니다.

멕시코 설빙 ‘Seul Bin’ Cafetería Coreana

사실 이 가게의 이름은 ‘Seul Bin’ Cafetería Coreana입니다. 한국어 발음으로는 ‘세울빈’이라고 읽을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 이미 잘 알려진 디저트 카페인 설빙이 중국에서 저작권을 갖고 수년간 법정 분쟁을 벌인 적이 있었죠. 그런 예를 고려해 볼 때 굳이 ‘설빙’이라는 이름이나 인테리어를 가져와서 멕시코에 빙수집을 차릴 필요는 없었겠죠? ‘설빙’이 라틴아메리카나 멕시코, 특히 과달라하라에서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서울의 스페인어 명칭인 SEUL을 가게명으로 사용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오히려 한국 디저트가 덕분에 멕시코에서도 유명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멕시코와 과달라하라에도 한류가 불어서 KPOP이나 BTS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없죠. 그중에서도 한국 문화에 많이 빠져있는 사람들은 빙수도 이제 낮설지가 않습니다. 가게도 오히려 멕시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과달라하라 설빙
과달라하라 설빙

멕시코 설빙, 가게의 인테리어는 비교적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메뉴들은 모두 스페인어로 적혀있지만 메뉴 종류들이 한국어로 쓰여있기도 하고 빙수 종류같은 경우는 간단한 스페인어로 적혀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스페인어를 못하는 한국 여행객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주문할 수 있어보입니다.

멕시코 설빙 메뉴

그리고 메뉴에는 빙수외에도 샌드위치와 라면, 차, 먹을거리, 스무디, 커피 같은 것들도 보이네요. 식사 위주는 아니지만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 좋네요.

멕시코 과달라하라 설빙
멕시코 과달라하라 설빙

인절미 빙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외국에서 인절미같은 음식을 구경하기 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 그래서 인절미 빙수를 시켜보았습니다. 아마 한국 ‘설빙’에서도 비슷한 맛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SEUL BIN의 인절미 빙수도 고소한 인절미 맛과 달달한 빙수의 맛이 잘 어울리네요. 양도 상당히 많아서 둘이 먹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멕시코 설빙
멕시코 설빙

사장님이 직접 한국에서 설빙 레시피를 배워 오셔서 차린 가게라고 합니다. 팥빙수용 밭은 직접 만들고 빙수를 만들기 위해 멕시코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다고 하네요. 어쩐지 맛이 한국 ‘설빙’에서 먹던 맛과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사장님은 보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한 분의 한국 직원이 일하시는 것 같았는 데 한국인들이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는 눈이 마주칠새라 탕비실로 급히 들어가시더군요. 하지만 여느 멕시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과 다름없이 이곳의 멕시칸 종업원들은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멕시코 설빙 위치

위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센트로와 차풀테펙 중간쯤 위치에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과달라하라 여행하는 길에 잠시 들려볼만한 한국 디저트 빙수 가게 멕시코 설빙 아니 SEUL BIN 이었습니다.

Seul Bin Cafetería Coreana

주소 : C. Manuel López Cotilla 755, Col Americana, Americana, 44160 Guadalajara, 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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